케냐의 아름답고 진귀한, 하지만 사라지고 있는 야생
사실 올 여름에는 조금 늦게 여행기를 올리려고 했지만 최근 지구상에 존재하는 소중한 생명체들을 스포츠 삼아 죽이는 행태가 이슈가 되면서, 그리고 현재 전 세계를 통틀어 남은 흰 코뿔소가 이제는 네 마리로 감소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최근 케냐로 회사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을 갤러리에 업데이트 합니다.
살면서 딱 한 군데로 여행하라 한다면 동아프리카로 가야 한다고 저는 늘 말합니다. 해외 유학이든, 신혼여행이든, 혹은 자신에게 주는 은퇴선물이든, 어떤 이유에서든지 동아프리카는 꼭 가야 하는 곳이죠.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 또는 행복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니까요. 행복한 동물이라 할 때 이는 주인이 먹이를 주기 때문에 행복한 척하는 애완견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물원 우리 안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 동물들이 자기들의 터전에서 놀고 쉬며 사랑하는 모습, 가족들에게 보호 받으며 성장하는 그런 모습을 말하죠. 제가 지금껏 살아오며 목격한 얼마 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이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바라는 것은, 이 사진들이 지구에 존재하는 야생 환경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중한지 우리가 되새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. 저희 세대가 살아있는 동안 몇 몇 종들이 멸종하게 될 그런 시점이니까요.
Vumbi Jeep Safaris소속의 멋진 사파리 가이드 알리 칸에게 많은 감사를 보내고 싶습니다. 친구가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. 케냐의 야생을 제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가이드죠. 인생 최고의 모험을 할 수 있는 곳, 바로 케냐입니다.
더 많은 사진들을 감상하시려면 지난 케냐 여행기들을 여기서 읽어주세요.
Photos by Nick Saglimbeni and Joyce Park
위 아래 큰 이미지: 캡션 사진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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